저는 뇨끼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좋아하는 정도를 넘어서, 레스토랑에 가면 메뉴판에서 뇨끼를 가장 먼저 찾고, ‘도장깨기’하듯 다양한 뇨끼를 맛보곤 했답니다. 그런데 결혼 준비로 지갑을 다소 조여야 하는 시점이 오다 보니, “이제는 직접 만들어보자!”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뇨끼 스타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에요. 최대한 그 맛의 기억을 떠올리며, 제 입맛에 딱 맞는 감자뇨끼를 집에서 재현해봤어요.
레시피는 복잡한 계량 없이 밥숟가락과 감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도록 구성해 보았습니다. 양은 4인 가족 기준이에요.
[반죽 재료]
감자 500g (한 봉지)
파르미지아노 치즈 30g
강력분 1/3컵
감자전분 2/3컵
소금 1/2숟가락
통후추 약간
[소스 재료]
올리브유
우유 200ml
시판 크림소스 1병
체다치즈 2장
통후추 약간
기호에 따라 버섯이나 베이컨 (잘게 썰어 준비)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후 익혀 주세요. 저는 1회용 비닐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10분 정도 돌렸는데, 간단하고 잘 익었어요. 찜판에 올려 찌는 방법도 좋아요. 감자가 익는 동안에는 뇨끼를 삶을 물을 올려 끓이거나, 소스 재료를 손질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2. 뜨거운 감자를 큰 볼에 넣고 으깨 주세요. 이때 바로 파르미지아노 치즈, 전분, 밀가루, 소금, 후추를 넣고 섞으면 치즈가 잘 녹아 풍미가 살아나요. 밀가루와 전분은 흩뿌리듯 넣으면 골고루 잘 섞이더라고요. 반죽이 너무 질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되직하게 뭉쳐주세요.
3. 반죽을 작게 떼어 동글동글하게 말고,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동그랑땡처럼 만들어주세요.
4. 끓는 물에 뇨끼를 넣고 약 1분 정도, 반죽이 떠오를 때까지 익힌 후 건져 주세요.
5.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뇨끼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삶은 뇨끼는 물기가 있어서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살짝 물기를 털어내고 굽는 것을 추천드려요.
6. 소스 냄비에 크림소스를 붓고, 빈 병에 우유를 넣어 흔들어 남은 소스까지 싹싹 부어 주세요. 체다치즈와 후추를 넣고, 우유로 농도를 조절해가며 끓여주시면 돼요. 기호에 맞게 버섯이나 베이컨을 함께 넣으면 더 맛있답니다.
7. 접시에 크림소스를 넉넉히 깔고 그 위에 뇨끼를 올린 후,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주시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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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수제 뇨끼는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고, 한 입 먹자마자 “와… 이건 진짜 레스토랑 안 부럽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사 먹는 즐거움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와 뿌듯함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여러분도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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